용산철거민살인진압규탄
  • 책과 노는 색다른 방법

  • 2005. 07. 04.
  • 요전에 헌책방 앞에서 잠시 앉았는데, 지나는 이가 헌책방은 한 번도 안 가봤다며 옆 사람에게 중고는 너무 더럽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우선 들어가 보라고 권하고 싶었지만 팔자에 헌책방이 없는 걸 권한다고 될 일일까 싶어 말았다. 중요한 건 헌책방의 책들 대개는 더럽지 않다는 것이다. ‘더럽다’는 것은 손 떼 묻으며 자연스럽게 책이 낡은 것과는 차이가 있다. 곱게 나이를 먹은 책과 전 주인에게 함부로 대해진 책은 확연히 모습이 다르다. 찢어지고...

  • 사고싶은 책 / 산 책
  • 사고싶은 책 / 산 책  댓글 (3)

  • 2005. 03. 31.
  • 새로 나온 책들이 꽤 된다. 근래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간 놓치고 간 것 중, 사고 싶은 게 몇 권 있다. 학교에 나가면서부터 한동안 멀찍했던 인문학 부문이 눈에 밟히고 ‘쫙’하는 소리에 베이고 싶다.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 게오르그 짐멜 (김덕영, 윤미애 옮김) / 새물결 「Die Zeit, Der Morgen」등의 잡지에 발표한 글과 「사회학, 사회화 형식들 연구」에 수록된 글을 선별해서 수록했는데, 짐멜은 19세기 당시 지배적이던 거대담...

  • 8명의 여인들 / 프랑스와 오종
  • 8명의 여인들 / 프랑스와 오종  댓글 (2)

  • 2005. 02. 10.
  • 메두사 되기 대개의 신화 기술과는 달리 '고르고'는 추악하고 무서운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메두사는 고르고 세 자매 중 막내의 이름이다. 고르고들은 여신들과 마찬가지로 불멸하고 나이를 먹지 않는다. 그러나 유독 메두사만은 죽을 운명이었다. 불멸의 종족에서 왜 하필 메두사만이 죽을 운명이었을까? 왜 신화 기술자들은 메두사를 죽이고자 했을까? '메두사'라는 어원을 찾아보면 '여성 지배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랫동안 글쓰기는(신화를 기술하는 ...

  • 밑줄을 헤매던 날들

  • 2004. 10. 01.
  • 헌책방에서 만나는 '우연'이 차츰 쌓이면, 언제고 찾던 책이 눈앞에 있을 때의 떨림과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책이 주는 설렘으로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소리를 듣게 된다. ‘흥분된다’로 끝내기엔 결코 담아내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오랜 시간 퇴적된 책 냄새, 그 빛바랜 종이에 눌린 시간이 한꺼번에 나를 들이친다. 그러면 몸이 훈훈해지는 게 어째 찬찬히 책을 살필 기운이 난다. 어느 때는 키보다 훌쩍 높아 벽이 되어버린 책들에서도, 구석 먼지에 홀대받...

  • The Birthday of the World
  • The Birthday of the World  댓글 (1)

  • 2004. 03. 07.
  • 어슐러 K. 르 귄의 「The Birthday of the World and Other Stories」세상의 생일과 다른 이야기들-을 선물 받았습니다. : ) 헤인 시리즈의 결정판입니다!!!? ;;; Coming of Age in Karhide The Matter of Seggri Unchosen Love Mountain Ways Solitude Old Music and the Slaves Women The Birthday of the Wor...

Category - Ennui (27)
어쩌다 보는 영화나 책에 대해 심심함이 지나쳐 죽을 것 같은 날에만 어쩌다.
oogle  AJAX Search
Random Photos